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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휴식/건강

[건강] 황반변성, 눈 영양제 루테인 섭취 주의사항

몇 년 전 어머님께서 안과 검진을 받으시다가 황반변성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황반변성은 노화나 유전적인 요인, 혹은 염증 등으로 인해 그 기능이 떨어지거나 시력이 손상되는 것을 말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현대의학으로 황반변성은 치료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단지 영양제나 주사치료로 손상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도 최근 황반변성에 대한 보도가 많이 되면서 많은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요즘 들어 특히 무분별하게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 루테인 섭취를 하시는 분들을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유전적인 요인이 걱정되어 검진을 받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는데도 루테인을 한동안 섭취하였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섭취를 못하면 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서 제대로 된 루테인 섭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황반변성...

황반은 망막의 가운데 영역으로 황색의 색깔의 지름 3~5mm 정도의 원형으로 눈의 각막과 수정체 중심에 수직으로 들어온 빛이 맺히는 부분으로 빛을 구분하는 힘과 시력이 가장 뛰어난 부분입니다. 이런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합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

우리 눈의 시력 대부분을 담당하는 황반의 구성요소인 루테인과 지아잔틴 두 성분은 60세 이상부터는 노화로 거의 반 이상이 감소하게 된다고 합니다. 루테인은 황반의 주변부를 지아잔틴은 황반의 중심부를 구성하는 성분입니다. 각각 야간 시력과 주간 시력을 담당합니다. 황반부에 집중되어 있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자외선과 청색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스스로 몸에서 자연 생성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서만 섭취가 가능합니다.

 

 

 

루테인 지아잔틴 섭취...

루테인은 카로티노이드 비타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빨간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 색소입니다. 자연계에서 600가지 이상이 발견되었지만 이 중에서 20가지 정도만 눈에 들어가고 이중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눈의 황반부에 가장 많이 침착된 유일한 2종이라고 합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케일과 같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메리골드 꽃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알약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루테인 지아잔틴 섭취 주의사항...

50~60대의 루테인 지아잔틴 밀도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며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로 섭취를 해줘야 합니다. 식사 섭취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알약으로 부족분을 섭취하기도 하는데 루테인 지아잔틴의 1일 섭취량은 식약처에서 10~20mg 정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루테인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이 있어야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아침식사 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2009년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루테인을 장기간에 걸쳐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폐암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흡연자가 루테인을 먹으면 위험성이 있다는 것인데, 몸에도 좋지 않은 담배를 끊고 눈 건강을 위해서 권장량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