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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휴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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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드 추천, 블랙미러 'Nosedive' 최근에는 TV 뿐만 아니라 PS4, 태블릿 등 정말 다양한 기기를 통해서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야외 활동을 못하는 요즘, 집에서 다양한 영상물을 접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분들이 시청하시는 넷플릭스 그중에서 제가 최근 시청한 넷플리스 미드가 아닌 영드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블랙미러 블랙미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 5까지 시청할 수 있습니다. 블랙미러는 영국 드라마로 점차 다양한 첨단기술이 발전하지만 인간의 어두운 본능이 그 기술을 이용하면서 생겨 날 수 있다고 상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상당히 소름 끼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블랙미러는 각 시즌들이 스토리가 이어지는 구성이 아닌 옴니버스 방식이라서 시청하고 싶으신 편만..
[책] 향수 그리고 향기 - 임원철 향수 만드는 남자의 향기 이야기, 임원철의 향수 그리고 향기. 향기가 추억을 부르는 현상, 프루스트.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주인공 마르셀은 홍차에 적신 마들렌의 향에서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추억과 향기는 머물지 않는다. 향기는 소비되고 휘발되어 바람처럼 흩날려야 그 속성을 뛰어넘어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향수는 이야기를 각각 추억처럼 담은 향료를 더욱 매력적으로 정제한 것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바람처럼 머물지 않는, 그러나 언제라도 우리를 추억으로 부르는 향기와 그 향기를 담은 향수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특히 개성이 넘치는 패셔너블한 도시들을 중심으로 그 도시의 추억을 품은 향수들을 이야기하며 향기가 얼마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 알리고 싶기도 했다고. 우리 시대의 향..
[책] 끌리는 것들의 비밀 - 윤정원 팔리는 상품, 서비스, 공간에 숨은 법칙에 대해 소개하는 책 '끌리는 것들의 비밀' 공간의 경험을 통해 방문객과 매출을 높일 수 있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세대는 책을 사서 책장에 꽂아놓는 소유보다 분위기 좋은 북카페에 앉아 커피 향을 맡고 날씨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 경험의 순간을 더욱 중요시한다. 그래서 요즘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에서 나아가 책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 (Mass Customization) 맞춤 제품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고객에게 맞춤 제품을 제공하려면 비용이 오르기 때문에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이다. 대량 생산과 맞춤 서비스의 접점을 찾아 비용 절감과 고객 만족을 모두 ..
[영화] 청설 (聽說, Hear me) 2010년에 개봉한 대만영화 청설 (聽說, Hear me) 얼마 전 라디오에서 영화 청설을 소개하는 내용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첫 장면부터 나오는 'I Love You' 로맨스 영화라는 것을 예견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수화와 메신저로 대화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으로 대화하는 소리가 없으나 오히려 집중하여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너는 네 생각은 하나도 안 해, 네가 널 안 챙기니깐 내가 니 생각만 하게 되잖아" "집에 가면 네 생각만 해, 너하고 얘기하는 게 좋으니까" "수화도 하나도 안 힘들어" 몸이 불편한 것을 본인들이 직접 겪는 것도 아니면서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불편합니다. 그렇기 ..
[책] 카피책,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 정철 주변에 봄 꽃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공기도 제법 부드러워졌으나, 참 심란한 요즘입니다. 날씨가 제법 따뜻해져서 건강 관리도 할 겸 근무시간 전이나, 점심을 먹고 남은 시간에 조금이라도 걸으려고 했는데 코로나 걱정에 사무실에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니 우울증이 생길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걷지도 못하는 요즘은 시간이 날 때마다, 아니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틈틈이 책이나 아니면 유튜브에서 강연을 찾아 들으려고 합니다. 육체적 건강을 마음대로 채울 수 없으니 정신적 건강이라도 채우자는 심정으로... 이번에 읽은 책은 30년 경력의 카파 라이터 정철님이 쓰신 제목 '카피책', 부제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라는 책입니다. 책 소개에 '죽어가는 당신의 글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줄 글쓰기 팁'이라고 소개되어 있..
[책]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 강민호 회사만 다니던 와이프가 공방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옆에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혀 전공과도 관련없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집 근처 도서관에 가서 제목으로 눈에 띄는 책 몇 권을 집어왔습니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마케터 강민호의 브랜드 에세이 나는 하루 한 번 '나' 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삶의 마지막 순간 나는 어떤 기업의 CEO였고 고급주택과 슈퍼카를 소유한 부자란 사실에 행복하게 눈을 감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 많은 성공과 실패에도 감사했고 사랑하는 아이의 부모이자 내가 살아온 삶에는 도전과 용기가 있었다는 경험을 회상하는 삶이 더 값지지 않을까? 모든 사람은 하루에 한 번 ‘나’라는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