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렘데시비르 효과 입증에 미 증시 주가 선물 상승

미국의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 보도가 나오면서 해당 기업의 주식이 상승 마감하였으며 미 증시 선물도 덩달아 상승하였습니다. 

 

사진출처 STAT NEWS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었으나 머크와 존슨 앤 존슨 등 경쟁사 개발 약물과 동일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임상 단계에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간염 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효능을 보이면서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의 해법으로 떠올랐으며, 그 후 임상 실험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환자 모집이 어려워서 진행하였던 임상시험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미국 의학매체 'STAT'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시카고대학교의 3단계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대부분이 렘데시비르 처방 이후 열과 호흡기 증상이 완화해 1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퇴원했다고 합니다. 시카고대학교 임상시험에는 125명 환자가 참여했고 이 중에서 113명은 중증환자였습니다.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임상의 공식 결과는 이달 나올 예정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반 확진자에 대한 임상결과는 다음 달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는 19일은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라고 합니다. 아침부터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건조했던 날씨를 해소해주는 단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오늘의 봄비처럼 렘데시비르의 코로나바이러스 효과가 단비가 되어 좋은 임상 결과로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