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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를꿈꾸며/시사

가와사키병 유사 증상 어린이 괴질 속출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이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달 말 미국에서도 처음 확인된 이후 점차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이 뉴욕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주간 뉴욕시 롱아일랜드 코헨 어린이병원에서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어린이 환자가 약 25명 입원했으며 이 중 11명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어린이 환자들은 혀가 빨개진 증상부터 관상동맥 확장 증상까지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이틀에만 어린이 환자 5명이 비슷한 증세로 입원했습니다. 코로나19 전파 초기만 해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아이들은 어른과 다르게 심각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몇 주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새로운 질환이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에서 새로운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의 숫자는 작고 누구도 사망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이 치료 후 호전되었으나 현재 얼마나 이런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가 있는지 정확한 자료가 없다고 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고 하는데, 가와사키병은 소아에게 나타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피부와 점막을 포함한 온몸의 혈관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심장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와사키병과 열이나 배앓이, 발진 등의 증상은 유사하지만 심장에 이상을 발생시키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와사키병에서는 쇼크가 드물지만 최근 코로나19 증상 의심 어린이 환자 대부분은 혈압이 매우 낮고 혈액이 신체의 장기에 산소와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쇼크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가와사키병 (Kawasaki disease) 

이 병의 이름은 보고자인 가와사키 도미사쿠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별칭은, 소아 급성 열성 피부 점막 림프절 증후군입니다. 진단 기준은 아래의 6개 진단항목 중에서 5개 이상을 충족시킬 때, 또는 4 항목 이상 충족시키고 동시에 초음파 검사에서 심장동맥 자루 (동맥벽이 손상되거나 이상을 일으켜 동맥 내부 공간의 일부분이 늘어나 혹처럼 불룩해지는 증상)가 나타난 경우에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한다고 합니다. 

 

1. 5일 이상 발열

38~40℃의 고열이 5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 1~2주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1개월 이상 계속되기도 한다.

 

2. 사지말단 변화

급성기에는 손발의 경직성 부종, 손과 발바닥 또는 각 끝에 홍반이 생긴다.

 

3. 부정형 발진

90%에서 볼 수 있다. 발진이 하루에 사라지기도 하고 1주일간 계속되기도 한다. 물집이나 부스럼딱지는 형성되지 않는다. 대부분이 홍반으로 일어난다. 

 

4. 양쪽 안구 결막의 충혈

발열 1~3일 후에 90%에서 나타난다. 

 

5. 입술, 구강점막의 변화

입술에는 출혈, 홍조, 갈라짐이 나타난다. 구강에는 미만성 발적, 딸기혀가 나타난다. 궤양은 생기지 않는다.

 

6. 비화농성 목 림프절 종창

편측성, 양측성 어느 쪽에서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