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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를꿈꾸며/시사

스웨덴 집단면역 포기

스웨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자 기존의 '집단면역' 조치를 포기하고 국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새로운 법을 도입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스웨덴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50인 이상 모임 금지, 재택근무 권유 등을 시행해왔으나 상점 영업 제한 없이 국민들에게 평소처럼 경제활동을 계속할 것을 독려하였습니다. 이른바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인접국 덴마크 및 노르웨이의 경우 국경을 폐쇄하고 상점들의 영업을 금지하였으며, 핀란드의 경우 헬싱키 도심지역을 봉쇄하였습니다. 스웨덴 집단면역 정책은 한 국가 내 저 위험군 인구 60% 이상이 면역성을 가져 감염성의 확산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은 1010만 명 정도의 인구를 가진 스웨덴의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의 급속한 증가세입니다. 현재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확진자 수는 6830명, 사망자 수는 401명입니다. 전날에 비해 8%나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접국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사망자 숫자보다 스웨덴 사망자 수가 더 많습니다. 

 

사진 출처 블룸버그

처음에 기사를 접했을 때 스웨덴 집단면역 방법이 어느 정도 효과성이 나타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스웨덴 집단면역 방식이 확산을 막는 한 가지 방안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