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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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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설 (聽說, Hear me) 2010년에 개봉한 대만영화 청설 (聽說, Hear me) 얼마 전 라디오에서 영화 청설을 소개하는 내용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첫 장면부터 나오는 'I Love You' 로맨스 영화라는 것을 예견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수화와 메신저로 대화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으로 대화하는 소리가 없으나 오히려 집중하여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너는 네 생각은 하나도 안 해, 네가 널 안 챙기니깐 내가 니 생각만 하게 되잖아" "집에 가면 네 생각만 해, 너하고 얘기하는 게 좋으니까" "수화도 하나도 안 힘들어" 몸이 불편한 것을 본인들이 직접 겪는 것도 아니면서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불편합니다. 그렇기 ..
[책] 카피책,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 정철 주변에 봄 꽃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공기도 제법 부드러워졌으나, 참 심란한 요즘입니다. 날씨가 제법 따뜻해져서 건강 관리도 할 겸 근무시간 전이나, 점심을 먹고 남은 시간에 조금이라도 걸으려고 했는데 코로나 걱정에 사무실에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니 우울증이 생길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걷지도 못하는 요즘은 시간이 날 때마다, 아니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틈틈이 책이나 아니면 유튜브에서 강연을 찾아 들으려고 합니다. 육체적 건강을 마음대로 채울 수 없으니 정신적 건강이라도 채우자는 심정으로... 이번에 읽은 책은 30년 경력의 카파 라이터 정철님이 쓰신 제목 '카피책', 부제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라는 책입니다. 책 소개에 '죽어가는 당신의 글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줄 글쓰기 팁'이라고 소개되어 있..
[책]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 강민호 회사만 다니던 와이프가 공방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옆에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혀 전공과도 관련없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집 근처 도서관에 가서 제목으로 눈에 띄는 책 몇 권을 집어왔습니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마케터 강민호의 브랜드 에세이 나는 하루 한 번 '나' 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삶의 마지막 순간 나는 어떤 기업의 CEO였고 고급주택과 슈퍼카를 소유한 부자란 사실에 행복하게 눈을 감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 많은 성공과 실패에도 감사했고 사랑하는 아이의 부모이자 내가 살아온 삶에는 도전과 용기가 있었다는 경험을 회상하는 삶이 더 값지지 않을까? 모든 사람은 하루에 한 번 ‘나’라는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