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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휴식/문화

넷플릭스 영드 추천, 블랙미러 'Nosedive'

최근에는 TV 뿐만 아니라 PS4, 태블릿 등 정말 다양한 기기를 통해서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야외 활동을 못하는 요즘, 집에서 다양한 영상물을 접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분들이 시청하시는 넷플릭스 그중에서 제가 최근 시청한 넷플리스 미드가 아닌 영드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블랙미러 

블랙미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 5까지 시청할 수 있습니다. 블랙미러는 영국 드라마로 점차 다양한 첨단기술이 발전하지만 인간의 어두운 본능이 그 기술을 이용하면서 생겨 날 수 있다고 상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상당히 소름 끼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블랙미러는 각 시즌들이 스토리가 이어지는 구성이 아닌 옴니버스 방식이라서 시청하고 싶으신 편만 골라서 보셔도 됩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1시간 내외지만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굉장히 강력합니다. 

 

제가 넷플릭스 블랙미러 시리즈에서 제일 먼저 시청한 에피소드는 시즌 3의 'Nosedive' 추락 편입니다. 

 

SNS의 평점으로 사람들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Nosedive는 평점이 높은 사람들이 존경을 받으며 동시에 동경의 대상이 되고 반대로 평점이 낮은 사람들은 높은 평점을 받기 위해서 가식적인 행동으로 호감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세상을 보여줍니다.

 

물건을 사고 평점을 매기는 것처럼 사람들에게도 신용을 평가하여 평점을 매기는 내용입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평점을 받기 위해 애쓰며 서로에게 평점을 주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에 여자 주인공은 구치소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에서 다른 수감자와 서로에게 욕을 하면서 말싸움을 하게 됩니다. 평소에 남을 의식하며 가식적인 행동을 보였던 가짜의 삶에서 솔직한 본인의 속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후련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여주인공. SNS 평점에 집착하는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에피소드인 Nosedive (추락)은 평점으로 사람들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모습에서 현재 SNS의 주변 사람들에게 평점을 받기 위해 평점의 굴레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높은 평점을 받기 위해서 거짓으로 행동하는 우리들의 모습들 진솔한 본인들의 모습을 감추고 가면을 쓴 채로 살아가는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