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가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초록 발표 앞두고 상승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주가가 선방하고 있습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 (ASCO)를 앞두고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는 상황인데 일부 기업은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도 ASCO 초록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해당 기업들에 대한 투자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근 대형호재가 아니면 변동성이 적은 유한양행 같은 전통제약사의 주가 또한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한양행뿐만 아니라 ASCO 초록 발표에 대한 기대로 엔케이맥스, 파멥신, 알테오젠, 종근당, 셀리드, 제넥신, 한미약품 등의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ASCO는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며 항암분야 올림픽이라 불리는 종양내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입니다. 76개국 5000여 개의 기업들이 참석하여 참석 인원만 4만 명을 넘길 정도로 전 세계 제약 및 의료 최대 행사로 손꼽힙니다. 알테오젠 같은 바이오주가 단기간에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이 미국 임상종양학회 (ASCO)에 참석하는 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금융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7일부터 금일까지 5 거래일만에 32.10%나 상승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기술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과거에 많았기 때문에 국내 투자업계에서 제약 바이오 관련 회사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2020년 ASCO는 5월 29일부터 시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ASCO 초록 발표는 온라인과 'Journal of Clinic Oncology'를 통해서 예정대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해당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ASCO 참석에 대한 모멘텀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실적도 살펴봐야 합니다. 일부 기업들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상황이어도 ASCO 참석만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겠습니다. 행사가 끝나면 대폭 상승했던 주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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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ASCO 초록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6시에 발표 예정이며,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해당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임상결과 및 논문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번 ASCO 초록 발표 기업은 파멥신, 지트리비엔티, 제넥신, 메드팩토, 엔케이맥스, 한미약품, 알테오젠, 셀리드, 에이치엘비, 녹십자GC, 유한양행, 실라젠 등의 기업들이 발표하게 됩니다. 

 

유한양행 : 레이저티닙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 공개 

엔케이맥스 : 파이프라인 SNK-01의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 중간결과

메드팩토 : 백토서팁+글리벡 (데스모이드 종양) 임상 1b상

한미약품 : 오락솔 혈관육종 임상 2상 및 포지오티닙 비소세포폐암 Cohort1 세부 데이터

파멥신 : 올란바시맵의 키트루다 병용 재발성 교모세포종 임상 1b상

녹십자 : GC1118과 화학요법 병용 임상 1b/2a상 중간 결과를 발표

제넥신 : '하이루킨-7'과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2상 중간 결과

알테오젠 : ADC 유방아미료제 ALT-P7의 국내 임상 1상

지트리비앤티 :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OKN-007) 임상 1b상 결과 발표

셀리드 : 위암 면역치료 백신 'BVAC-B' 임상 1상과 자궁경부암 면역치료 백신 BVAC-C 임상 1상 결과

에이비엘바이오 : ABL503 등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데이터 공개

에스티큐브 : 면역항암제 STM-418 전임상 결과

종근당 : 비소세포폐암 파이프라인 CKD702 전임상 데이터

오스코텍 : 항암제 신약물질 SKI-G-801의 AXL 저해제, 비소세포폐암 전임상 동물 데이터 공개